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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riend of mine in Korea passed away a week ago. His family notified me this morning. I'm pretty sure they are emotionally exhausted by now after his funeral and all that, so I really appreciated for their message.

This is not the first time in my life to see someone very close to me leave for good. In fact, thanks to my religion, I'm not too sad about this kind of occurrences since I know where they are now. I don't know honestly whether they had faith in Jesus or not, but I'm in no position to determine that. Jesus will take care of those for me. I just believe that my good old friend is in a very good place, waiting for me to follow him very soon - according to the heavenly clock. However, this feeling of emptiness will always hit on me every time this kind of incident happens, and I don't seem to get used to it even after four times.

A sorrow and regrets would follow. Why wasn't I a better friend to him? Why didn't I return his call right away? Why did I ignore him a few times? Why did I do this? Why didn't I do that? Regrets, regrets, and regrets. Again, this happens every time, so I had the exact same feeling for four times in my life. But I don't change. I don't learn. I'm still a cold, unreachable person to my friends. Maybe because I don't take death seriously, maybe because I know I will see them again, maybe I'm just what I am, a cold, unreachable person.

At least he is in better place now, with no cancer, no pain, no stress, no nothing. For him, it's the best. I cannot use this as an excuse for my insensitive personality. But for him, it's the best.

한국에 있는 한 친구가 일주일 전에 세상을 떠났다. 오늘 아침 그 친구의 형한테서 연락을 받았다. 분명 장례식이랑 뒷수습등으로 많이 지쳐있었을텐데도 나한테 알려주려는 그 수고가 너무 감사했다.

내 삶의 가까운 사람이 내곁을 떠나는 건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 그리고 내가 몸담고 있는 종교 덕분에 이런 일이 있을 때 그렇게까지 오열하거나 슬퍼하지는 않는다. 죽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기에. 물론 내곁을 떠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는지 안믿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뭐 내가 판단할 일인가? 예수님께서 잘 알아서 해 주시겠지. 그저 난 내 친구가 아주 좋은 곳에 있으면서, 천국시간으로 봤을 때 길지 않은 시간에 곧 따라갈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것만 믿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내마음은 한없이 공허해지고, 이 느낌은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나선 슬픔과 후회가 뒤따라온다. 난 왜 더 좋은 친구가 되지 못했을까, 왜 연락을 바로바로 해주지 못했을까? 왜 가끔 연락을 받지 않았을까? 왜 그랬을까? 왜 그러지 않았을까? 이런 후회들이 밀려오면서도 난 변하는 건 없다. 배우는 것도 없다. 난 그러면서도 내 주변사람들에게 계속 차갑고 멀리있는 존재일 뿐이다. 아마도 죽음을 종교로 인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일지도? 아니면 그들을 다시 만날 거란걸 알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면 그냥 난 차가운 사람이니까?

어쨌든 지금 내 친구는 확실히 더 좋은 곳에 있다. 암, 고통, 스트레스, 아무것도 없는 좋은 곳. 차라리 그곳에 있는게 훨씬 더 낫지... 내 메마른 성격에 대한 자기방어적 생각일지는 몰라도, 어쨌든 지금 내 친구는 확실히 더 좋은 곳에 있다.